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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번제로 바친 입다ㅆㄲ

ML.chang 2019. 8. 1. 16:01

여기에서 입다는 서원을 통하여 신에게 승리를 보장 받는 일종의 거래를 하고 있다. 이것은 전형적인 당시 이방인들이 많이 사용한 수법으로, 특히 모압 사람들은 자녀들을 자신들의 신인 그모스에게 제사로 바치는 일이 자주 있었다. 열왕기하 3장 27절에 보면 모압 왕 메사가 전세(戰勢)를 역전시키기 위하여 자기의 위(位)를 이을 맏아들을 취하여 번제를 드리는 장면이 나온다(비교: 신 12:31). 이러한 종교적인 분위기를 감안할 때에 당시의 이방종교 의식에 익숙한 입다의 서원은 자신의 모든 것이 걸려 있는 이 전쟁을 인간적으로 확증시키려는 그의 ‘가나안적인 색채’라 볼 수 있다.

 

“내가 암몬 자손에게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로 드리겠나이다.”(31절)는 것이다. 이 서원의 정확한 의미는 논란이 분분하다. 번제라 함은 단상에서 불에 전체를 살라드리는 제사를 일컫는다. 문제의 핵심은 인간을 하나님께 번제로 바치는 의식 자체가 모세율법에서 하나님께 가증한 일로 여겨졌으며, 금기된 사항이라는 데에 있다(레 18:21; 20:1∼5; 신 12:29∼32; 렘 19:5).

 

2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쫓아낼 그 민족들을 네 앞에서 멸절하시고 네가 그 땅을 차지하여 거기에 거주하게 하실 때에

30. 너는 스스로 삼가 네 앞에서 멸망한 그들의 자취를 밟아 올무에 걸리지 말라 또 그들의 을 탐구하여 이르기를 이 민족들은 그 들을 어떻게 섬겼는고 나도 그와 같이 하겠다 하지 말

31. 네 하나님 여호와께는 네가 그와 같이 행하지 못할 것이라 그들은 여호와께서 꺼리시며 가증히 여기시는 일을 그들의 들에게 행하여 심지어 자기들의 자녀를 불살라 그들의 들에게 드렸느니라

3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모든 말을 너희는 지켜 행하고 그것에 가감하지 말지니라

 

31. 여러분은 그들이 을 섬기는 방법으로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을 섬길 때 여호와께서 싫어하시는 온갖 짓을 다하며 심지어는 그들의 자녀를 들에게 산제물로 바쳐 불에 태워 죽이기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