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1:1-3
1.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의 손에 넘겨 주었노라 하시니라
3. 유다가 그의 형제 시므온에게 이르되 내가 제비 뽑아 얻은 땅에 나와 함께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자 그리하면 나도 네가 제비 뽑아 얻은 땅에 함께 가리라 하니 이에 시므온이 그와 함께 가니라
사사기 1장을 통해서 반쪽짜리 순종을 볼 수 있습니다. 유다는 말씀대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시므온가 함께 갑니다. 왜 이게 반쪽짜리 순종일까요? 형제가 힘을 합쳐 싸우러 나가는 것이 더 좋은 일 아닐까요?
하나님께서 유다를 지명하셨고 승리를 약속하며 싸우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유다는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는 현실적인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 나름대로 머리를 썼습니다. 순종보다는 상식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은 상식이 아니라 믿음입니다
유다가 반쪽짜리 순종을 하지만 가나안 족속에게도 브리스 족속에게도 승리합니다. 하지만 그 한계를 보입니다.
이어지는 말씀에 계속 반복되는 것이 있습니다. “쫓아내지 못하였으며”
모든 지파들이 한결같이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합니다.
쫓아내지 못하고 그들을 종으로 삼게 됩니다. 편의를 택하게 됩니다.
그렇게 반쪽짜리 순종을 보이며 이스라엘 지파는 가나안 사람들을 쫓아내지 못하고 그들과 섞이고 동화돼 갑니다. 결국 우상숭배라는 타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내 삶의 모습도 이와 같습니다. 이 땅에서 안락하고 편안하게 살기 위해 더 가치 있는 것을 포기합니다. 내 삶에 세상의 가치를 집어 넣고 있습니다. 세상의 성공을 부러워하고 그것을 가치 있다고 생각하여 온전한 순종이 나오지 않습니다
‘반쪽이라도 하는 게 어디야? 아예 안하는 것보다 낫잖아!’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 반쪽짜리는 점점 더 커지고 내 삶을 지배합니다. 결국 불순종으로 끝맺게 됩니다. 틈을 보이면 불순종의 유혹 앞에 무너지게 됩니다.
불편하더라도 두렵더라도 멈추지 말기를 기도합니다. 세상을 따라가지 말고 온전히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힘들어도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하다’ 하는 고백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매일의 삶에서 순종을 선택하는 우리의 모습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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