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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와 빅데이터

2차 산업혁명을 가능하게 한 것은 석유이다. 잠시 주변을 둘러보자 조금만 둘러보아도 모든 물건이 석유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신발, 양말, 옷, 모자, 책, 책상, 냉장고, 커피메이커, 밥솥까지 석유 없이 만들어진 것이 없다. 심지어 난방과 냉방에도 석유가 필요하다.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자동차는 심지어 석유로 만들어서 석유로 움직인다. 사랑하는 애인에게 꽃 한송이를 선물해 보도록 하자. 겉으로는 꽅을 선물 한 것 같지만 사실은 석유를 선물한 것이다. 대부분의 꽃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다. 그러기 위해서 비닐하우스 온도를 일정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석유로 난방을 한다. 그래서 꽃값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비용 역시 석유 가격이다. 

2차 산업혁명에 등장하는 전기,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등 이러한 산업을 가능하게 한 것은 석유 채굴 기술의 발전에 기반하고 있는 석유라는 물건이였다. 사실 2차 산업혁명은 전기 혁명이 아니라 석유혁명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4차 산업혁명을 가능케 하는것은 빅데이터이다. 빅데이터는 인간의 마음을 읽는 기술이다. 석유가 물질적 풍요를 줬다면, 빅데이터는 우리에게 정신적 풍요를 줄 것이다. 70 ~90년대 최고의 시가총액을 가진 기업은 어디였나? 바로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 엑슨모빌(ExxonMobil)과 같은 석유회사이다. 지금 시가총액 최고를 달리고 있는 기업은 말할 것도 없이 구글과 아마존이다. 거대한 빅데이터를 다루고 있는 기업이다. 얼마 전까지 사람들이 알지도 못했던 기업 넷플릭스가 무서운 속도로 시장을 잠식하는 이유가 뭘까? 이제는 다 알겠지만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간 드론시장에서 왜 신생기업을이 DJI를 꺽지 못하고 있나? 바로 수많은 비행경험을 통해 DJI가 드론 비행의 엄청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누가 승리하겠나? 당현히 빅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기업, 빅데이터로 수요자의 정신적 풍요에 대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출저 한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