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데체 우크라이나는 무슨 죄인가. 반미선동에 쩔어있는 정신적 피해자들은 전쟁이 미국때문에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제발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다.
벤 샤피로 영상에서 이렇게 말을 하더라. "사람들은 푸틴이 미쳤다고 말하지만 그는 미친게아니다. 블라디미르 푸틴은 자신의 의도를 매우 명확하게 말해왔다. 그는 옛 소련 제국의 부활을 꿈꾼다. 스탈린은 러시아에서 아직까지도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고 한다. 2019년도에는 70%의 러시아인들이 러시아 역사에서 스탈린은 긍정적이였다에 찬성했다. 이게 지금 푸틴의 생각이다."
그니까 아직도 전체주의 이데올로기가 푸틴을 사로잡고 있다는 거다.
1930년대에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대기근이 일어나 600만명이 숨졌다고 한다. 소련의 집산화에 반대하는 농민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탈쿨라크화 운동 때문이였다
니체가 자아도취나 승리감에 젖어 "신은 죽었다"라고 주장한 건 아니다. 위대한 사상가의 이 견해는 서양 문명의 토대를 이루는 "유대-그리스도교" 의 모든 가치가 [위험할 정도로 경솔한] 비판에 시달리고, 그 기초에 놓인 초월적이고 전능한 신의 존재가 치명적인 공격에 노출되었다는 두려움에서 나왔다. 이 때문에 니체는 곧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려 심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재앙이 초래될 거라고 생각했다.
『즐거운 지식』에서 니체는 신을 "지금까지 세계에 존재했던 모든 것 중에 가장 정직하고 강력한 존재"로, 인간을 "살인자 중의 살인자"로 묘사했다. 그가 미신의 소멸을 의기양양하게 찬양하는 합리주의자였다면 이렇게 묘사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실 니체의 선언은 완전히 절망적인 말이였다. 『권력에의 의지』에서 니체는 이 살인 행위 때문에 20세기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이야기했다. 그는 두 가지 주요한 결과를 '예언'했다. 그 둘은 정 반대로 보이지만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인과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전통적인 의례,이야기,믿음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
먼저 니체는 일신교 사상의 목표지향적인 구조와 그것이 제시하는 의미 있는 세계 바깥으로 인생의 목적이 밀려나 불확실해짐에 따라 허무주의가 부상하여 우리의 실존을 황폐하게 만들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만물은 창조한 아버지를 대신해 전체주의적 이데올로기가 사람들을 지배할 거라고 주장했다. 존재의 토대를 뒤흔드는 의심과 모든걸 깨부수는 확신. 이것이 니체가 신의 죽음 이후에 우리가 직면하리라고 예견한 두 결과였다.
독보적인 러시아 소설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역시 자신의 걸작 악령 에서 니체와 같은 문제를 거의 동시대에 다루었다. 비록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아수라장 같은 혼란 속에서 소비에트 연방이 출범하기 수십 년 전이지만, 주인공 니콜라이 스타브로긴은 나중에 공산주의 혁명으로 발전할 공상적 사상에 깊이 매료되어 있었다. 도스토옙스키가 보기에 공산주의는 긍정적인 발전이 아니였다. 몇몇 공리에 기초한 엄격하고 포괄적인 유토피아적 이데올로기는 과거의 종교나 군주제, 심지어 그리스도교 이전 야만의 시대에서 횡행했던 그 모든 잔인성을 뛰어넘을 위험이 있었다. 니체처럼 도스토옙스키도 러시아에서 혁명이 일어나기 전 거의 50년 전에 그 모든 것이 오고 있다고 예견했다. 예술가의 직관이 남들이 보지 못하는 미래를 먼저 밝혀준 가장 뛰어난 사례다.